홍콩 백만장자 10.3만 명에 달해
홍콩은 '황금알을 낳는' 땅이라고 비유하기도 하는데, 어느 조사 결과에 따르면 70명 중 1명이 백만장자라고 한다. Credit Suisse 는 어제 최신 자산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홍콩 내 현재 10.3만 명의 백만장자가 있으며 2018년에는 63% 증가해 16.8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동산 시세 16.6% 상승 및 주가 7% 상승의 수혜를 입어 홍콩 가구 총자산이 과거 12개월보다 8% 증가해 미화 9280억 달러(약 홍콩달러 72,000억 불)에 달했다.
Credit Suisse Private 은행 및 자산관리 아태지역 수석투자총감 판척완(范卓雲)은, 홍콩의 향후 12개월 간의 부동산 가격이 가구 수 조정 현상으로 인해 내년 홍콩 가구 자산 누적액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5년 후의 홍콩에는 백만장자(미화 기준) 수가 63% 증가해 16.8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Credit Suisse 자산보고서는 자산 계산 방법을 택했는데, 금융자산 및 부동산 자산의 총 합계에서 채무를 제한 것이다. 올해 중반까지 홍콩 가구 자산은 작년 중순에 비해 8% 증가해 홍콩달러 72000억 불에 달했고, 이는 부동산 가격의 16.6% 상승과 주가의 7% 상승으로 인해 수혜를 입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판척완 수석 총감은, 향후 12개월 내의 홍콩 부동산 가격이 가구 수 조정 정책으로 인해 향후 1년 후의 홍콩 자산 총액은 작년에 비해 증가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판척완은 또한 부동산 가격이 대폭 하락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으며, 현재 전세계에 저이자 환경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은 계속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미화로 계산해볼 때, 홍콩에는 현재 10.3만 명의 백만장자가 있으며 2018년에는 63% 증가해 16.8만 명의 백만장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판척완은, 장기적으로 홍콩 경제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중국 내륙 및 전세계 경제 회복의 수혜를 입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성인 자산 분포를 바탕으로, 홍콩은 현재 성인 평균 자산이 연대비 6.4% 증가해 홍콩달러 120만 불에 달한다. 그 중에서 70% 성인은 홍콩달러 7.8만 불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20% 성인들은 홍콩달러 78만불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 수준 면에서 볼 때, 홍콩은 현재 성인 평균 채무가 6.4% 증가해 홍콩달러 34.8만 불에 이르고 이는 총 자산의 약 23%를 차지하고 전세계 평균보다 15~20% 정도 높다.
중앙은행의 양화정책 완화가 자산 축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판척완은, 연방준비제도이사국은 충분한 경제 회복 동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 후에 부채 매입을 줄일 것이고 또한 부채 매입 감소가 긴축정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에 전세계 자산 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