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도시로 상하이 처음으로 홍콩 제치고 1위 등극
중국도시경쟁력연구회는 지난 10일에 홍콩에서 경쟁력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상하이는 제1국가급 자유무역시범지역 설립의 작용와 영향으로 인해 상하이 도시 경쟁력이 처음으로 홍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아태지역 주요 국제금융, 무역, 해운, 관광 그리고 데이터 중심지로 도시자산품질과 안전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로 평가받았다.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중국도시경쟁력 연구회는 10일에 홍콩에서 '제12회 중국도시경쟁력순위' 기자발표회를 가졌고, 홍콩이 지난 11년동안 이 순위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나, 올해 처음으로 상하이가 홍콩을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그 주요원인은 지난 1~2년동안 홍콩의 경제성장과 재정성장이 상하이보다 다소 둔화되었으며 현재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발전의 도전을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 상하이는 과학기술, 문화, 교육 면에서 또한 다소 강력한 경쟁적인 면모를 보였다.
연구회 회장 꿰창팡(桂强芳)은, 이 순위의 평가지표에는 도시규모, 경제 실력, 국제적인 영향력, 그리고 대외개방수준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비록 이번 보고서에서 상하이와 홍콩 간의 심사점수 차이가 별로 크지 않으나 지역 면적 등의 요소를 고려해 봤을 때, 장기적으로 바라볼 때 홍콩 경제 성장에 제한이 따를 가능성이 있는 반면에 베이징, 광저우, 텐진 그리고 충칭 등 중국 내륙도시는 홍콩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꿰창팡 회장은, 홍콩은 제도와 인재 등 방면에서 장기적으로 축적된 장점을 지니고 있고, 금융영역에서 중국 내륙도시는 수 년 내에는 홍콩을 추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은 올해 중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 및 연구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중국도시자산품질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