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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H7N9 변종에서 약물내성 반응 보임을 입증, 경계신호 울려


홍콩 내 첫 H7N9 조류독감 환자의 바이러스 근원지에 대한 탐색 및 연구가 한창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션전(深圳)에서 이 환자가 일찍이 왕래했던 생닭 판매지인 롱강취(龍崗區) 구역 내 시장 두 곳에서 H7N9 바이러스를 검출해 냈다.

미국은 H7N9 바이러스가 변이되어 현존하는 치료약물 두 종류에 대해 모두 약물 내성반응 보였으며, 또한 일반 상황과 달리 전염력이 약해지지 않음을 입증하였다. 전문가는 경계 신호를 울렸으며, 이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염된다면 현존하는 약으로는 치료가 쉽지 않아 조류독감 발병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내륙에서는 션전 지역 내에 조류독감 증세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의 인도네시아 가정부가 롱강취 생닭을 섭취한 후 H7N9 에 감염되었으며 이 상황을 션전에 통보했으며 그제서야 현지에 감염된 닭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전문가 언급, 광동 지역에 바이러스 발병 위험도 높아

광동성(廣東省) 위생 및 계획출산위원회의 어제 발표에 따르면, 션전시 13곳의 생(生) 가금류 판매시장에서 70개의 샘플을 채취해 테스트한 결과, 그 중 롱강취 내 2곳의 가금류 시장에서 채취해온 것 중 3개의 샘플이 H7N9 조류독감에 양성반응을 보였는데, 하나는 헝강(榥崗)시장 가금류 판매대 도마에서 검출되었으며, 나머지 두 개는 난완지에(南灣街) 캉챠오(康橋) 육류 및 야채 시장의 닭 배설물과 제모기에서 검출되었다고 한다.

광동성 위생 및 계획출산위원회 전문가 예측에 따르면, 광동성에 H7N9 조류독감 발생 및 전파 위험도가 상당히 높으며 언제든 관련 병례가 발생될 수 있다고 전했다. 홍콩 위생예방 및 보호센터에서는 중국 내륙 위생 당국과 긴밀한 접촉으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션전 생(生) 가금류 홍콩유입 금지 촉구

홍콩대학 감염 및 전염병센터의 호보렝(何栢良) 총감은, 인도네시아 가정부가 H7N9에 감염된 근원진가 롱강취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션전에서 홍콩으로 유입되는 모든 생(生)가금류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광동성 지역 내 다른 구역 시장에도 H7N9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허보렝 총감은 또한, H7N9 바이러스와 다른 유행성감기바이러스 모두 주기성을 지니고 있는데, 음력 설날 전후로 비교적 발병 빈도가 높다고 했다. 홍콩 내에서도 생닭을 판매하는 시장 또한 위험도가 상당히 높은 곳일 수 있기에 당분간 생닭 판매 잠정중단에 대해 고려해보는 것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H7N9 바이러스가 현재 '악성'으로 변이되고 있다고 한다. 뉴욕 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 과학자는 잡지에서 H7N9에 관한 최신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바이러스 샘플은 일찍이 상하이에서 발병한 환자로부터 채취한 것으로 바이러스가 유행성감기예방약물인 타미플루(Tamiflu), 페라미비르(Peramivir)에 약물내성 반응을 보였으며, 레렌자(Relenza)에도 일부 약물내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통 바이러스는 약물내성반응을 보인 후 전염력이 쇠약해졌는데, 이와는 달리 변이된 H7N9 바이러스가 인간 호흡계통 세포, 쥐와 기니피그 폐 부위의 전염력이 변이 전과 후과 별 차이가 없음을 발견했다.

홍콩대학 미생물학과 조교수 푼릿만(潘烈文)는, 이 연구결과 사회에 경계신호를 울릴 것이라고 했다. H7N9 바이러스가 일단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고 약물 내성반응을 보인다면 현재 효과적인 치료가능한 약이 없는 상황 아래 바이러스 번식속도를 막기가 힘들 것이며 대량 발병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전염병 전문의 창탁인(曾德賢)은, 비록 현재 상황에 대해 주시해야 할지라도 지난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약물이 변이된 H7N9 바이러스에 여전히 효과가 있음을 입증되었다고 했다.

또한 창탁인 전문의는 이번 연구에서 변종 바이러스의 생존능력이 쇠약해지지 않았음을 입증했지만 긴밀한 접촉이 있어야만 바이러스가 감염된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H7N9에 대해

Q : 어떻게 감염되나?

A : 호흡계통을 통해 전염되거나, 조류 분비물 등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되거나, 직접 바이러스를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어있다면 감염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전염이 제한적이다.

Q : 고위험군은 누구인가?

A : 보통 장년층 중 특히 기관지염, B형간염 보균자, 당뇨병환자는 위험군에 속한다. 이 밖에 조류 양식업자, 판매, 도살, 가공업자 그리고 1주일 내에 조류 접촉자 또한 위험군에 속한다.

Q : 잠복기간은 얼마나?

A : 보통 10일 내이다.

Q : 치사율은 ?

A : 중국 내륙, 타이완 그리고 홍콩에 140 건의 감염사례가 있으며 치사율은 약 30%정도이다.

Q : 감염 후 나타나는 증세는?

A : 유행성감기 증세와 흡사한데,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되며 폐렴 증세가 나타나고 섭씨 39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리며 호흡이 곤란하고 혈담을 토하고 또한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급성호흡곤란종합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경막외기종, 농독증, 쇼크, 의식장애 그리고 급성신장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Q : 조류독감예방법?

A :

- 조류 및 계란은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한다

- 자주 손세정제로 손을 씻고, 특히 구강, 코 혹은 눈 주변과 접촉하거나, 식품을 만지거나 섭취 전, 화장실 사용 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접촉, 승강기 버튼 혹은 손잡이 등 공공시설 혹은 물건 접촉 후, 그리고 기침 혹은 재채기로 손에 호흡기의 분비물이 묻은 경우에는 꼭 손을 깨끗히 씻는다.

- 재채기 혹은 기침할 경우 입과 코는 가리고 휴지로 가래 등 분비물은 잘 싸서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에 버린다.

-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은 가능한한 피하고 발열 환자와의 접촉은 삼간다

- 호흡기 감염 증세가 있거나 발열 증세가 있는 환자를 돌볼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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