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조깅 스포츠용품 인기(출처 : HKTDC)

건강은 유행의 일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타이완에서 조깅운동은 하나의 건강 이슈가 되었다. 2013년 타이완에서는 200여 차례 이상의 달리기 행사가 개최되었고 그 중 화제가 된 것이 작년 9월의 5km 달리기 행사였다.

미국 최대 규모의 길거리 달리기 행사 '지구상에서 가장 즐거운 5km 달리기 The Color Run'은 작년 9월말에 타이완에 상륙했다. 이는 색채 가득한 달리기 행사로, 4개의 협찬사가 각기 다른 라인에 각기 다른 색채의 '컬러 존'으로 구성했는데, 참가자들이 지날 때 참가자들에게 색채가루를 뿌린다 (주최측의 표현에 따르면 색채가루는 인공색소와 옥수수가루로 만들어진 것으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했다). 이렇게 참가자들이 도착지점에 다달았을 때 얼굴, 몸에 색채로 가득 얼룩져 광란의 파티에 참가한 듯처럼 보인다고 했다.

작년 10월에 'The Light Run 야밤 마라톤' 개최한 행사는 새벽에 개최되는 달리기 행사와 달리 밤에 진행되는 것으로 주최측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형광봉과 야광 안경을 지급하는 것 외에 달리기 라인에 여러 색채 찬란한 야광빛으로 설치한다. 이외에도 '시체달리기', '슈퍼맨달리기' 등 독특한 테마 달리기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다.

건강과 이슈거리, 엔터테인먼트들을 접목시킨 달리기 행사는 많은 사람들의 참가를 이끌었는데, 거의 수만명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보통 표를 구하는 것이 힘들기 일쑤이며 이러한 달리기 열풍은 타이완 스포츠용품산업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초래했다.

테마 달리기행사에 참가한 젊은층은 달리기 준비에 기능 뿐만 아니라 패션 또한 중시한다. 이렇기에 타이완 스포츠용품점 쇼윈도우 혹은 디스플레이존에는 달리기와 관련된 상품들이 비치되어 있는데, 조깅화, 운동팔찌, 조깅 의류 등을 포함한다. 화려한 색상과 가벼운 소재, 유명 스포츠브랜드인 Nike업체는 타이베이에 달리기 전문용품 Flag store를 오픈했다. 이렇게 달리기 열풍은 타이완 스포츠용품에 비즈니스 기회의 대대적인 창출을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