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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용 CPI 상승폭 인화, 음식값 인상

지난 4월 홍콩 외식비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대비 3.3% 상승했다. 2010년 이후 상승폭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음식값은 도리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Tai Hing 광동식 캐쥬얼 레스토랑은 이번달에 음식값을 또 인상했는데, 올해에만 벌써 두번째 인상이다. Fairwood 점심세트 포크찹 덮밥 또한 홍콩달러 1불 인상시켜 40불에 판매하고 있다.

어느 요식업계 인사에 분석에 따르면, 가격인상은 중국내륙돼지고기 재료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받아서라고 보고 있다. 어느 경제학자는 시민들이 '얌차(Yam Cha)'에서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추세이기에 패스트푸드점은 계속해서 음식값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기본인플레이션 2.3%, 0.5% 인하

홍콩정부통계청은 지난달의 소비물가지수를 발표했는데, 기본인플레이션율은 2.3%로 3월달의 2.8%보다 낮았다. 4월달 식품유형의 소비물가지수는 연대비 상승폭이 현저하게 완화되었으며, 외식비용 및 식품(외식비용 불포함)의 상승폭은 각각 3.3%, 4.7% 였으며, 그 중 외식 비용의 상승폭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기록되었다. (주석 : 2010년 12월 외식비용 CPI상승폭은 3%였으며, 2011년 1월은 3.5%였다)

그러나, 홍콩섬, 카우룽, 신계지역에 위치한 15곳의 음식점을 관찰한 결과, 이번달 두 음식점은 경기가 불황인 상황에서도 여전히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 중 홍콩섬 센트럴 Queen's Road Central 쪽 Manning House에 위치한 Fairwood 분점의 포크찹스테이크 덮밥은 39불에서 40불로 인상되었으며, 같은 지역의 맥심 패스트푸드점의 포크찹스테이크덮밥도 동일했으며, 핫 밀크티 가격은 10불에서 11불로 인상했으며, 점심세트에 포함된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는 각각 5불과 8불을 더 추가해야 하며, 만일 음료를 업그레이드 하면, 따뜻한 음료는 6불, 차가운 음료는 9불을 더 지불해야만 하는 걸로 파악되었다.

Fairwood 대변인은, 재료가격 인상으로 인해, 그룹에 부담이 초래되어, 최대한으로 그 영향을 감안해서 이번달 19일부터 점심메뉴인 포크찹스테이크덮밥의 가격을 39불에서 40불로 인상했다고 전했다. 향후 기타 음식값 인상 여부는 식자재 인상 여부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지만 음료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회신이 없었다.

이 밖에, 홍콩섬 센트럴 Jolibee 가에 Man On Commercial Building에 위차한 Tai Hing 광동식 캐쥬얼레스토랑 분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 바베큐/훈제고기 덮밥요리에 음료포함한 점심세트를 2불씩 인상하였다. 홍콩 Tai Hing 요식업그룹은, 식자재와 임대료 원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이번달 1일부터 그룹 내 바베큐/훈제요리덮밥 가격을 다소 상향조정하였다고 전했다. 홍콩경제일보(HKET) 취재 기록에 따르면, Tai Hing 점심 덮밥세트는 작년 12월에 1불씩 인상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반 년 사이에 가격을 두 번째로 인상한 것이었다. Fairwood 역시 작년 12월에 한 번 인상한 적이 있는데, 반년 사이에 한 번 더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홍콩레스토랑업계협회 회장 웡가워(黃家和) 씨는, 올해 초부터 이번달 까지 중국내륙 돼지고기 가격이 30% 인상되었는데, 주된요인은 지난 겨울의 한파가 몰아닥쳐서 , 홍콩으로 공급되는 중국내륙 장시(江西),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지역 일대의 적지 않은 돼지가 동사하게 됨으로써, 공급량이 대폭 감소하고, 중국정부가 돼지농사에 대해 지원이 많지 않은데다가, 중국인들이 자고로 돼지고기 섭취가 다른 육류보다 많아서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서 가격 또한 상승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웡 회장은, 올해 8~9월 사이에 돼지고기 가격이 다소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제학자 관촉지우(關焯照) 씨는, 홍콩 식자재 대다수가 중국 내륙에서 공급받는데, 중국 내륙 식품가격이 지속적으로 급상승하고 있는 데다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고공행진이기에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또한 비교적 커서, 단기간 내에 홍콩 식품가격이 하향조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또한 시민들이 얌차를 즐기러 레스토랑이 아닌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하고 있는 추세이고, 패스트푸드점 운영이 중식 레스토랑 운영보다 더 안정적인 상황이기에 가격 인상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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