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세계 경제력 순위 3위로 하락
홍콩 경제가 다소 약세를 띠고 물가가 급상하면서, 전세계 경쟁력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던 홍콩이 미국과 스위스 다음으로 최신 순위에서 3위로 하락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은 4가지 부문에서 다소 하락하여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정부 효율과 비즈니스 효율이 하강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 응집력 또한 하락하였다. 그리고 향후 홍콩이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 신흥시장 개척, 그리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 등으로부터의 도전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홍콩정부는 보고서 결과에 대해, 홍콩 작년 경제 성장율의 대폭적인 완화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스위스 로잔 국제관리학원에서 담당하는 <2013년 IMD 세계 경쟁력 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60 여개 국가의 경제체의 경제 퍼포먼스, 정부 효율, 기업 효율과 인프라 시설 등을 분석하고, 그리고 연구개발 품질, 자본 유동성 등의 조건에 따라 경쟁력 순위를 매겼다. 국제관리학원에서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2년 동안 전세계 경쟁력 순위에서 최상위를 기록하던 홍콩이 3위로 하락했으며, 2008년도 금융 위기 전의 순위로 되돌아갔지만, 주요 상대국인 싱가폴 순위또한 4위에서 5위로 하락했으며, 홍콩은 여전히 아시아 지역 중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홍콩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우선 정부 효율과 비즈니스 효율 부문 순위에서 1위에서 3위로 하락했고, 경제 퍼포먼스는 4위에서 8위로 하락했으며, 인프라 건설의 순위는 18위에서 21위로 하락했다.
홍콩의 전세계 경쟁력 순위의 하락은, 작년 경제 약세, 물가 상승, 심각한 오염 문제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효율과 비즈니스 효율 부문 이외의 사회 응집력의 경쟁력 또한 다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홍콩은 경제 지속적인 발전, 신흥시장 개척, 부동산 안정적인 발전 등의 도전을 마주하게 될 것이며, 정부는 이산화탄소 저배출, 에너지 절약 등의 건강한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분석에 대해 홍콩 정부 대변인은 정부는 늘 홍콩 경제 경쟁력 및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순위 하락은 홍콩의 작년 경제 성장율의 대폭적인 하락으로 인해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홍콩의 경쟁력 순위는 여전히 1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시아 기타 경제체는 작년 경제 성장이 동일하게 대폭적으로 완화되었고, 홍콩의 올해 경제 성장은 작년보다 다소 높으며, 대만, 한국, 싱가폴 등 기타 아시아 국가들보다 다소 양호하다고 했다. 홍콩 당국은 이 보고서에 대해 면밀 검토 후에, 홍콩 내 개선해야 할 부분을 찾아 경쟁력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했다.
홍콩소매관리협회 회장 막서이킹(麥瑞瓊)은, 고가의 운영자본은 홍콩 경쟁력에 대한 최대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 중에서 임대료, 임금 등의 상승으로 소매가 상승을 초래, 그리고 나아가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여러 국가에 판매하고 있는 동일한 상품이라도 홍콩 내 판매가가 다른 국가보다 비싼 실정이며, 정보가 개방된 지금 이러한 실정은 홍콩에게는 큰 문제점이라고 했다. 그러나 동시에 홍콩은 간편한 세금제도와 운영업자 환경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도 여전히 우세의 위치에 있다고 했다.
미국이 전세계 경쟁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금융 회생, 과학기술 창조 개발 및 기업 성과를 바탕으로 얻은 결실이며, 또한 스위스와 스웨덴, 독일 등 유럽국가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주요국가의 발전에도 여전히 많은 위기가 도사리고 있고, 중국 내륙의 최근 경제 상황이 아시아 지역 내 경제체의 경쟁력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